뉴시스 창사 22주년 포럼 '10년 후 한국' 축사
[서울=뉴시스] 박영주 기자 =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23일 "불투명한 미래에 많은 청년들이 좌절하지만 역설적으로는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며 "정부는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세대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두선 차관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2주년 포럼 '10년 후 한국' 2부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차관보는 대한민국 현실에 대해 "최근 우리 경제는 공급망 재편과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대내적으로는 저출산, 고령화, 성장 잠재력 둔화 등 커다란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미래 도전 과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우리 경제 활력과 희망은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 경제 미래를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꿀 해법 중 하나가 청년"이라며 "청년은 한 사람의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사회 전체적으로는 한국의 번영과 발전에 열쇠를 쥔 핵심 세대"라고 했다.
홍 차관보는 "지금 청년들은 취업과 결혼, 출산, 육아 내 집 마련 등 무엇하나 녹록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역설적으로 무한한 가능성 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음껏 꿈꾸는 것이야 말로 청년들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며 청년들이 용기를 가지고 과감히 도전하며 비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기성세대와 정부의 당연한 책무와 역할"이라며 "정부는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세대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청년 정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경제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홍 차관보는 "청년들이 일찍이 진로를 설계하고 준비하도록 도와주고 청년들이 기업이 원하는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일 경험 기회와 첨단 산업 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확대했다"며 "구직 단념 청년, 은둔형 청년들이 고용시장으로 조속히 진입할 수 있도록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방안을 발표했다"고 부연했다.
또 "정부 정책 효과가 청년에게 조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을 뒷받침하는 예산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신속히 처리되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정부는 청년들이 미래 자산형성과 주택마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홍 차관보는 "청년 도약 계좌 신설과 군 장병 월급 단계적 200만원 상향, 공공분양, 신생아 특례 대출 등 이전보다 훨씬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연금 노동 개편 과정에서 청년들이 미래 과도한 부담을 지지 않고 워라밸과 능동적인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청년들 입장을 돕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청년 정책이 청년들의 열정과 도전정신과 결합해 조속히 성과가 나도록 대책 발표에 그치지 않고 이행 점검에도 만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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