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아인병원에 따르면 한승림 과장은 최근 인천 주요 대학병원 의료진 초청 로봇수술 강의를 비롯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 심포지엄 등 대학병원에서 교육 및 수술 참관 강의 등을 벌였다.
지난달에는 2023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대한 탈장 로봇수술 연구회에서 주요 대학병원 외과 의사를 대상으로, 오송 첨복단지에서 수술을 배우기 위해 국내 유학 중인 외국인 의사 대상으로 한 강의도 초청받아 진행했다.
로봇 탈장 수술은 확대한 카메라와 손목과 같은 관절을 이용할 수 있어 섬세한 수술이 가능해 유럽, 미국에서는 대중화되어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건강 보험 미적용 등의 문제로 고가 수술이라는 인식이 있어 대학병원과 소수 종합병원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한승림 과장은 고난이도 복벽 측면 탈장 수술을 세계 최초로 로봇수술로 성공하고, 다장기 탈출증도 로봇으로 치료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아 각종 강의에 강연자로 지속 초청받고 있다.
한 과장은 지난 7월 열린 제17회 대한탈장학회 학술대회에서 ‘결손이 큰 복벽탈장을 장력 없이 닫아 수술하는 보톡스 주입법’을 처음 국내에서 발표해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승림 과장은 “일부 환자들과 의료진들이 아직도 로봇수술이 과한 치료라고 생각하는데, 복벽 탈장은 수술 후 극심한 통증으로 1주일을 입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로봇 수술은 절개 부위가 작아 회복이 빠르다”며 “아인병원에서는 탈장 이외에도 국내 MRI 배변조영술 장비를 이용한 골반장기탈출증 수술 등 로봇수술 전문성을 더 홍보하고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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