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년도 상가·주택가 밀집 지역 공한지 주차장 지속 추진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자동차 대수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도심 곳곳이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도심 속 공한지 무료 주차장 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 6개 116면에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한 데 이어 하반기 밀성여중 앞 외 3개에 41면의 주차장을 조성해 올해 총 10개 157면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이에 시가 현재 운영 중인 공한지 주차장은 28개 620면이다.
공한지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주차난이 심각한 상가와 주택가 인근의 미사용 토지 및 쓰레기 불법투기 장소 등 2년 이상 개발계획이 없는 공한지를 토지소유자의 사용 승낙을 받아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차장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토지소유자에게는 재산세를 감면(100%)해주는 공익사업이다.
이에 시민 체감도가 높은 이 시책이 주차 공간확보, 불법주차 감소, 교통불편 해소, 도시미관 개선 등의 여러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민 A(내이동)씨는 "쓰레기불법투기 장소로 방치된 장소를 임시 주차장으로 조성 관리해 주차난도 해결하고 환경도 깨끗해졌다"고 전했다.
토지소유자 C씨는 "아직 개발계획이 없는 빈 토지로 공익사업에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2024년에도 공한지 주차장 조성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시민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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