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지 타임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제188기갑여단 부대가 가자시티 자이툰 인근에 있는 한 모스크에서 하마스 로켓 제조 시설, 무기 및 터널 입구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하가리 대변인은 ”이는 해당 모스크가 (하마스의) 무기 제조 시설로 이용됐음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병사들은 모스크에 진입해 부비트랩이 있는 지를 확인했고, 터널을 찾아내 계단으로 내려가자 지하에서 로켓을 만드는 작업실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하라기 대변인은 "테러범들이 모스크에서 로켓을 만들고 있었는데 이슬람교의 상징을 악용해 테러를 감행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테러 목적으로 민간 장소를 악용하는 증거를 계속 폭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자이툰은 가자시티 남쪽에 있는 하마스의 거점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부터 가자지구 북부에서 지상전을 본격화한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서쪽의 알샤티 난민촌과 알시파 병원 등을 장악했다.
알시파 병원 수색 과정에서 하마스의 작전본부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간과 55m 길이의 지하 터널을 찾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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