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세계 최초 Qi2 무선충전 표준인증 개시

기사등록 2023/11/20 17:03:53

무선충전국제표준단체와 Qi2 인증 시작 행사

기존 Qi 버전1.3 이어 Qi2까지 시험 인증 담당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무선충전기술 신규 표준 Qi2 인증을 맡는다. Qi2는 애플 주도로 지난 4월 개발된 15W급 무선충전 기술 표준이다.

TTA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무선충전국제표준단체 WPC와 Qi2 인증프로그램 론칭행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TTA는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 최초의 WPC 상호운용성 시험소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제조업체, 장비제조사, WPC 관계자가 참석해 Qi2 세계 최초 인증 제품 후보군을 선정했다.

TTA는 기존의 Qi v1.3 표준에 이어 Qi2 상호운용성 시험인증을 할 수 있는 첫 시험소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기업의 제품에 대한 인증시험 수행성능을 검증하고, Qi2 인증프로그램 개시를 위한 최종 요구사항 논의를 주도했다.

국내 기업에서는 비에이치 EVS(차량무선충전모듈)가 유일하게 참여해 차량용 무선충전기의 인증 조건을 만족시켰다. Qi2 최초 인증 제품군에 포함돼 상호운용성 테스트베드 기준장비로 쓰일 예정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우리나라 무선전력전송 산업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신규 표준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TTA 무선전력전송 융합활성화센터(판교 소재)를 통해 중소기업·스타트업 등에 대한 지원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진출과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TA는 Qi 표준뿐 아니라 자기공명방식과 원거리 RF방식의 무선전력전송 표준(AirFuel) 공인시험소 자격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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