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고령화 극복' 여주시, 인구정책 우수사례 벤치마킹

기사등록 2023/11/20 10:53:34

실무추진 TF팀, 포항시·영덕군 뚜벅이마을 등 방문…선진 사례 배워

[여주=뉴시스] 이준구 기자 = 지난 6월부터 활동하고 있는 여주시 인구정책 실무추진 TF팀(반장·강대준 기획예산담당관)이 우수 인구정책 벤치마킹에 나서는 저출생·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급격한 저출생 및 고령화로 비롯된 인구 문제는 우리나라 전 지역이 당면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여주시도 예외는 아니어서 여러 지역의 다양하고도 우수한 정책들을 배워 효과적인 인구정책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여주시 인구정책 실무추진반원 12명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포항시와 영덕군을 방문, 뚜벅이마을 등을 견학했다.

경북 영덕군 영해면의 뚜벅이 마을은 2021년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청년 마을로 지정돼 걷기를 좋아하는 전국의 청년이 모여 산책, 등산, 트레킹을 하는 모임이다. 청년 주도로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해있는 영덕을 ‘트레킹의 성지’로 만들고 트레킹 경험을 통해 지역을 알리는 한편 나아가 청년이 정착하는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포항시청 여성가족과에서는 일·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공공부문 여성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지원하고 여성일자리와 보육 서비스 지원 사업을 연계한 ‘아이행복도우미’사업과 ‘엄마참손단’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또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신소라 강사로부터 '함께 만드는 인구정책'을 주제로 강의를 듣기도 했다.

벤치마킹에 참가한 TF 관계자는 “타 지자체의 우수한 인구정책을 견학해보니 인구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더 절실히 느껴졌다. 우리 시의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을 고민하고 개발·도입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주시는 지난 6월 기획예산담당관을 반장으로 인구정책 관련 업무를 추진하는 담당 부서의 팀장을 반원으로 4개반 15명의 인구정책실무추진TF를 구성했으며, 실무자의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효과적인 인구정책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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