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됐던 가자지구 통신 재개…구호품 전달 재개 희망[이-팔 전쟁]

기사등록 2023/11/18 18:19:30

이스라엘, 매일 유조차 2대 반입 허용 속 UNRWA 제공 연료로 발전기 가동

[가자지구=AP/뉴시스]가자지구에서 18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가자지구의 인터넷과 전화 서비스가 18일 부분적으로 복구돼 인도주의적 구호품 전달을 중단하도록 강요한 장애 요인이 종식됐다. 이에 따라 매우 중요한 최소한의 인도주의적 구호품이나마 전달이 재개될 수 있다는 희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023.11.18.
[칸유니스(가자지구)=AP/뉴시스]유세진 기자 = 가자지구의 인터넷과 전화 서비스가 18일 부분적으로 복구돼 인도주의적 구호품 전달을 중단하도록 강요한 장애 요인이 종식됐다.

이에 따라 매우 중요한 최소한의 인도주의적 구호품이나마 전달이 재개될 수 있다는 희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칸유니스 외곽의 주택가 건물이 공격받아 최소 26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고 시신이 이송된 병원의 한 의사가 밝혔다.

이스라엘이 연료 부족을 겪는 가자 지구에 매일 유조차 2대의 유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된 가운데 팔레스타인 통신회사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가 연료를 기증함으로써 발전기를 재가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통신 중단이 끝나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언론인들과 활동가들의 메시지 전달도 다시 재개됐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날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의 환자와 직원 등 모든 사람들에게 1시간 이내에 대피하라고 통보했다. 알시파 병원의 모하메드 아부 셀미아 원장은 그러나 "대피는 불가능하다. 병원은 거대한 감옥이 됐고, 우리는 죽음에 둘러싸여 있다. 앰블런스와 연료 등 이스라엘은 대피에 필요한 수단조차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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