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스탠퍼드대 좌담회서 수소·암모니아 공동 공급망 구축 제시"

기사등록 2023/11/17 10:55:36

日아사히 보도…기시다 "한일, 한미일 협력해 기술 개발" 강조할듯

[샌프란시스코=뉴시스]조수정 기자 = 한일 정상은 오는 17일(현지시간) 참석하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한일·한미일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주제로 한 좌담회에서,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공동 구출 방침을 제시한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한일 정상은 오는 17일(현지시간) 참석하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한일·한미일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주제로 한 좌담회에서,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공동 구축 방침을 제시한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번 좌담회에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주제로 첨단기술을 둘러싼 양국 대처에 대해 강연한다.

양 정상이 함께 강연해 "한일 관계 개선을 인상(각인)시키려는 목적이 있다"고 신문은 짚었다.

아사히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강연에서 "일한(한일), 일미한(한미일) 협력 아래 서로 강점·약점을 보완하며 기술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 협력 핵심 분야 중 하나로서 '수소·암모니아·글로벌 밸류 공급망' 구축을 제창할 예정이다.

그는 전력·수송·산업 등 폭 넓은 분야에서 태워도 이산화탄소가 나오지 않는 수소·암모니아 활용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양 정상은 초고속 정보처리가 가능한 '양자기술'을 둘러싼 한일 협력도 내놓는다.

한국의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일본의 산업기술종합연구소가 양자 분야에서 협력에 관한 각서를 체결할 전망이다.

또한 반도체 분야 기술 개발, 안정적인 제조를 위한 강인한 공급망 구축에 대해 한미일이 협력해 대처할 방침을 제시한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미국을 방문 중이다.

이들 정상은 16일(현지시간) 별도로 양자 회담을 가졌다. 올해 7번째 한-일 정상회담이었다. 윤 대통령은 올해 7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관계 흐름을 아주 긍정적으로 이어나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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