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0.2%p 하락…최종 결시율과 차이
결시율 충남 15.12% 최고, 부산 7.48% 최저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1교시부터 나오지 않은 인원이 5만3093명으로 집계됐다. 결시율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
교육부는 이날 2024학년도 수능 1교시 국어 영역 응시자는 44만8228명, 결시자는 5만3093명이라고 밝혔다.
수능 1교시 결시자는 2022학년도 5만4907명, 2023학년도 5만4656명으로 결시율은 두 해 모두 10.8%였다.
올해는 10.6%로 지난해와 견줘 0.2%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결시 현황은 현장 집계에 따른 것으로, 이후 출제 당국에서 수험생들이 제출한 답안지를 채점한 뒤 발표되는 최종 결시율과는 다를 수 있다.
4교시 한국사 기준 수능 최종 결시율은 2020학년도부터 11.7%→14.7%→12.1%→11.9%였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 응시해야 하며 결시할 경우 시험이 무효다.
입시업계에서는 결시율이 상승할 경우 백분위와 등급(상대평가 1등급은 상위 4%)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시 최저학력기준 등 대입의 변수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올해는 9월 모의평가 고3 재학생 결시율(23.4%)이 6월 모의평가(18.4%)보다 오른 반면, 재수생 등 N수생은 6월(14.5%) 대비 9월(13.4%)이 하락세인 점도 주목됐다.
시·도별 결시 현황을 살펴보면, 충남이 15.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북 13.29%, 인천 12.96%, 대전 12.72%, 강원 12.33%, 경기 11.78%, 전북 10.47%, 세종 10.23%, 경북 10.1% 등 총 9개 지역에서 10%대를 넘었다.
경남(9.97%), 제주(9.88%), 서울(9.36%), 전남(9.18%)은 9%대였고, 울산 8.68%, 대구 7.95%, 광주 7.91% 등이 뒤를 이었다. 결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7.4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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