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광모 시 '가장 넓은 길' 중 일부 활용
작년엔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문제지에는 이 같은 필적확인 문구가 제시됐다.
지난 2005학년 수능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적발된 후,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6학년도 수능부터 이 같은 필적확인 문구를 매 교시 답안지에 적도록 하고 있다.
2006학년도 6월 모의평가 때 도입된 첫 필적 확인문구는 윤동주의 시인 '서시' 중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이었다.
지난해 2023학년도 수능에선 독립운동가 한용운의 시 '나의 꿈' 중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가 제시됐다.
수능 필적확인문구는 부정행위 방지 외에도 따뜻한 문구로 수험생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매년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올해 수능 필적확인문구는 양광모 시인의 '가장 넓은 길' 중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다'라는 부분을 활용했다.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한 양 시인은 강연가로 활동하다가 2012년 첫 시집을 출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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