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펠로시 대만 방문 이후 中이 일방 중단…美, 그간 재개 촉구
CNN은 15일(현지시간) 미중 정상회담 종료 이후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파이롤리 정원에서 오전 11시25분께부터 4시간에 걸쳐 시 주석과 취임 이후 두 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군사 대화 재개는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 정상회담 성과로 기대하던 사안이다. 앞서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해 8월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은 크게 반발하며 미국과의 고위급 군사 대화를 일방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올해 들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 등으로 냉각됐던 양국 관계도 점차 해빙 기류를 보였으나, 중국은 고위급 외교·경제 대화에는 응하면서도 고위급 군사 대화에는 응하지 않아 왔다.
중국은 최근 리상푸 전 국방부장 해임 이후 국방 수장 공석 상태에서 이른바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로 불리는 샹산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해당 포럼에는 크산티 카라스 미국 국방부 차관실 중국 담당이 참석, 양국 군사 대화 재개에 기대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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