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로 소비 지출 억눌리고 잇딴 금리인상으로 구매·투자 위축
올 성장 전망 0.8%→0.6%, 내년엔 1.3%→1.2%로 낮춰
올해의 경제성장 전망치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20개국의 경우 0.8%에서 0.6%로 낮췄으며, 내년은 1.3%에서 1.2%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처럼 낮춘 성장 전망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해 위험에 처한 것이 사실이다. 아직까지는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UAE) 같은 중동 산유국의 석유 공급에 큰 영향이 없었지만 에너지 공급이 중단되면 가격과 세계 성장에 잠재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성장은 여전히 약하지만 실업은 기록적인 수준에 가깝고, 인플레이션 하락하고 사람들의 지출이 늘어나면 성장도 개선될 것이라고 집행위는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급증했던 정부 적자와 부채는 감소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그러나 "EU 경제에 대한 도전은 막바지에 가까워지고 있다. 강력한 가격 압력과 이를 억제하기 위한 통화 긴축, 세계적인 수요 약세는 가계와 기업에 큰 타격을 입혔지만, 2024년에는 인플레이션이 더욱 완화되고 노동시장이 회복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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