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소속 서울 지하철 노조 "22일 2차 총파업" 예고

기사등록 2023/11/14 18:05:18 최종수정 2023/11/14 18:19:15

내일 기자회견 열고 계획 발표…"사측, 대책 제시 없어"

한국노총 소속 공사통합노조는 기자회견 불참 예정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지난 9일 서울 성북구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에 파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3.11.0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오는 22일 2차 총파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서울교통공사노조(민주노총 소속)는 1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차 총파업 계획을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노조가 정한 2차 총파업 예정일은 22일이다. 구체적인 파업 구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노조는 "1차 경고파업에 이후 지속적으로 서울시와 공사 측에 입장 변화와 진지한 대화를 촉구했으나 서울시와 공사는 갑자기 강력 대응 기조로 돌변했다"면서, "노조는 거듭 올 12월 정년퇴직에 따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불구 한 달 보름 뒤에 벌어질 현장 안전인력 공백에 대해 어떠한 대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노조는 공사와의 막판 교섭이 결렬된 다음 날인 9일 첫 차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경고 파업을 진행했다.

한국노총 산하인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의 이탈로 경고 파업에는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만 참여했다.

통합노조는 총파업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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