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잘 나갔는데…" LG엔솔, 美 공장 170명 감축

기사등록 2023/11/14 15:35:54 최종수정 2023/11/14 17:51:29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생산공장 현황. (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3.1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 인력을 감축한다.

14일 미시간주 현지 언론 등 외신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홀랜드 공장 생산직원 170명을 정리해고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같은 내용의 공지를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공지했으며, 정리해고는 수개월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최근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라 공장 내 생산량이 조절되면서 현장 임직원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단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미시간 공장에 4조원을 투입해 짓기로 한 도요타 전용 배터리 셀과 모듈 생산 라인 투자 계획은 변동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공장 완공 시기에 맞춰 유연하게 인력 조절을 한 것"이라며 "투자 축소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