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 인력을 감축한다.
14일 미시간주 현지 언론 등 외신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홀랜드 공장 생산직원 170명을 정리해고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같은 내용의 공지를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공지했으며, 정리해고는 수개월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최근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라 공장 내 생산량이 조절되면서 현장 임직원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단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미시간 공장에 4조원을 투입해 짓기로 한 도요타 전용 배터리 셀과 모듈 생산 라인 투자 계획은 변동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공장 완공 시기에 맞춰 유연하게 인력 조절을 한 것"이라며 "투자 축소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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