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계획 변경신청서 제출
관찰기간 6개월→1개월로 변경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백신개발 기업 아이진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호주 임상시험계획 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
아이진은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로부터 지난달 승인받은 코로나19 예방 mRNA 다가 백신 'EG-COVII‘(이지-코브투)의 임상 1·2a상 시험 계획의 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임상 1·2a상 임상 참여자를 대상으로 EG-COVII(이지-코브투)의 마지막 투여(2차 투여) 후 관찰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기 위해서다.
아이진 관계자는 “EG-COVII(이지-코브투) 부스터(추가) 임상 1·2a상에서 각 단계별 관찰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변경하게 되면 전체 임상 수행기간은 10개월이 단축된다”며 “본 임상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고 보다 신속한 후속 연구단계로 진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G-COVII(이지-코브투)는 코로나19 우한 바이러스 백신 EG-COVID(이지-코비드)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백신 'EG-COVARo’(이지-코바로)를 결합한 mRNA 다가(2가) 백신이다.
아이진은 현재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다가 코로나19 예방 mRNA 백신개발’ 국가 과제를 통해 2년간 총 130억원 규모의 사업비 중 정부로부터 100억 원을 지원받아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G-COVII(이지-코브투)는 임상시험 변경신청서 제출에 따라 코로나19 부스터 접종 여부 및 접종 횟수와 관계없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한 건강한 성인 임상 참여자를 대상으로 800㎍의 용량을 3주 간격으로 2회 투여 후 1개월의 관찰 기간을 갖고 안전성과 내약성 및 면역원성 평가를 진행한다. 호주에서 1상은 10명, 2a상은 30명의 임상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로부터 본 임상시험계획 변경 신청의 접수 및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빠르게 임상 개시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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