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박민(60)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KBS 사장이 됐다.
박 사장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제26대 사장 취임식에서 "KBS 위기 원인은 내부에 있다"며 "KBS가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능력과 성과, 효율성이 조직 운영 원칙이 되는 상식적인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 재창조 수준의 조직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를 주저해서는 안 된다. 자기 혁신이 선행되면 KBS를 향한 국민 신뢰는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힘들지만 의미있는 도전인 만큼 부족하지만 앞장서서 외풍을 막고 장애물을 제거하겠다"며 "직원들이 KBS인임을 다시 자랑스러워하는 그 날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취임식은 TV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수신료국과 사업지사 직원 12명, KBS 비즈니스 환경 직원 10명이 함께 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취임식장 앞에서 'KBS 낙하산 사장 박민 반대'라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외부 출신이 KBS 사장이 된 건 2003년 정연주 전 사장 이후 20년 만이다. 박 후보는 1992년 문화일보 기자로 입사해 사회·정치부장, 편집국장 등을 거쳤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었던 2019년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을 맡았다. 2019~2022년 제8대 법조언론인클럽 회장, 지난해 제69대 관훈클럽 총무 등도 지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서울대 정치학과 동문이다. 김의철 전 KBS 사장 잔여 임기인 2024년 12월9일까지 일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