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창녕군새마을회가 주관한 제14회 우포늪생명길 걷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관광객과 군민 등 35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우포늪생명길을 함께 걸으며 갈대와 억새가 만연하고 철새가 머무는 우포늪의 가을 생명력을 만끽했다.
우포늪은 1998년 3월 람사르 협약 습지, 1999년 8월 습지보호지역, 2013년에는 생태관광지역으로 최초 지정 이후 3회 연속 재지정과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등 날로 그 가치와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오전 10시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참가자들은 늦가을의 단풍과 억새가 만연하는 풍경 속에서 완주코스(8.4㎞, 약 2시간 30분)와 하프 코스(2.7㎞ 왕복, 약 1시간 30분)를 선택해 걸었다.
행사장에서는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대한민국 최초 온천도시 부곡온천, 창녕군 고향사랑기부제 등 홍보부스가 운영됐다. 또 토마토, 오이·가지·단감·사과 등 우수한 지역농산물 시식과 창녕군새마을부녀회의 아나바다, 창녕소방서의 가족 안전 119 체험도 진행됐다.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TV와 세탁기, 자전거, 전자레인지, 단감, 가지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를 통해 생명력 넘치는 우포늪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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