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알시파 병원 의료진과 연락 닿아"
"사흘째 물·전기 끊겨…상황 끔찍·위험"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를 통해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에 있는 의료진들과 연락이 닿았다"면서 "상황이 끔찍하고 위험하다"고 밝혔다.
그는 "사흘째 전기와 물이 끊기고 인터넷도 매우 열악해 필수적인 치료를 제공하는데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계속되는 총격과 폭탄 테러는 가뜩이나 심각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환자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병원은 더 이상 병원으로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안전한 피난처가 돼야 할 병원이 죽음과 폐허, 절망의 현장으로 변해가는 동안 전 세계는 침묵할 수 없다"면서 "지금 당장, 휴전"할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