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의 대피 중단…라파 국경 다시 폐쇄[이-팔 전쟁]

기사등록 2023/11/11 05:12:13 최종수정 2023/11/11 10:33:28
[라파=AP/뉴시스] 1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사람들이 이집트와의 국경인 라파 국경 검문소를 지나 이집트로 들어오고 있다. 이날 가자지구에 있던 외국 여권 소지자, 이중 국적자, 환자 등이 라파 국경을 넘어 이집트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11.01.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외국 여권 소지자들과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부상당한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해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대피하는 것이 10일(현지시간) 중단됐다고 가디언이 로이터 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관리와 이집트 의료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가자 지구 안에서 라파 국경검문소로 의료 피난민들을 데리고 오는 데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중단 조치가 취해졌다.

이집트 소식통은 수십 명의 외국인 여권 소지자와 그들의 부양가족들은 물론 소수의 의료 피난민들이 금요일(10일)에 이집트로 입국한 뒤 국경 통과가 중단됐다고 말했다.
        
라파 국경검문소는 미 국무부가 언급한 '안보 상황'으로 인해 이번 주 초 다시 중단된 후 제한적인 대피를 위해 9일에 재개됐다.

약 700명의 외국 여권 소지자와 부양가족 뿐만 아니라 12명의 의료 피난민과 10명의 동반자가 9일 라파 국경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를 떠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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