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남아서 많이 발생하지만 발생지역 확산돼 세계적 건강 위협 우려
모기를 매개체로 옮겨지는 치쿤구니야 열병은 열과 관절 통증을 유발하며, 특히 신생아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FDA가 이날 치쿤구니야 열병 백신을 승인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백신 출시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전 세계에서 44만 건의 치쿤구니야 열병이 보고됐으며 이 중 350명이 사망했다.
아직 치쿤구니야 열병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고 있다.
이 병은 남미 및 남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만 올해 21만8613명이 발병했고, 인도에서도 올해 9만3000건이 보고됐다.
FDA는 그러나 치쿤구니야 바이러스가 새로운 지리적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 유행 위험을 일으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1번 접종으로 끝나는 아익치크(Ixchiq)라는 이름의 이 백신은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승인됐으며, 치쿤구니야 열병 발병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FDA는 10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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