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 조성과 관련해 국내 대표적인 의료기기 시험인증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시흥시에 따르면 전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미래와 혁신을 선도하는 디지털 기반 기술 서비스 기관인 KTR은 세계적 시험인증기관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바이오·헬스케어 등 다양한 시험인증에 인공지능ㆍ빅데이터 등을 접목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시험성적서와 같은 혁신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 종합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운데 과천과 전남 화순에 의료 바이오 헬스케어 실증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시험 검사기관 및 비임상시험 실시기관, 의료기기 기술문서 심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의료기기, 체외 진단 의료기 기기 분야에 대한 시험검사 및 기술문서 심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서 향후 5년간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 및 특화단지 신청을 위한 협력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력과 연계사업 발굴 및 기업 육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R&D 지원 및 협력 ▲우수 인력 제공 및 바이오산업 공동연구도 이에 포함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관내 기업과 KTR 연구원 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정부 과제 참여 활동에 협력하면서 더 큰 성장을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의 기술과 노하우를 경기 서부권 바이오산업 발전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시흥시와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국내외 의료·바이오 분야의 거점 기지로 도약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와 함께 지속적인 관학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 공모 예정인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자문단을 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