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금태섭, 10일 회동…'정치 멘토' 김종인도 동석

기사등록 2023/11/09 14:00:12 최종수정 2023/11/09 14:22:48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동대구역 제2맞이방에서 신당 추진 가능성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09.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정성원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0일 금태섭 새로운 대표와 회동한다.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3지대 규합을 시도하고 있는 금 대표와 회동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전 대표의 정치적 '멘토'이자 금 대표를 돕고 있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동석한다.

금 대표 측은 9일 뉴시스에 "세분이 만나면 당연히 요즘 관련 얘기를 할 것"이라면서도 "무슨 의미가 있고 공식적인 결정을 하는 자리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금 대표는 '신당 창당 관련 논의 여부'에 대해 "그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선을 그었다.

금 대표는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가 저희가 하는 것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지 만나서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며 "진짜 정치를 바꾸기 위해 힘을 합칠 생각이 있는지 (들어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금 대표는 최근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민주당 의원,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정태근 '당신과함께' 정치포럼 공동대표,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위원장 등 5명은 제3지대 규합을 위해 '금요연석회의(가칭)'을 구성했다.

이 전 대표는 다음달말까지 당의 변화가 없으면 다른 길을 모색할 것이라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 전 대표는 9일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 "보수계열 신당으로서 대구도 아니고 광주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거론했다. 그는 "신당의 가장 어려운 과제는 기성 정당의 아성을 깨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영남 출마 같은 것도 고려할 것"이라고도 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내년 총선에서 다른 것보다도 위성정당의 출현을 막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선거법 개정을 요구했다. 왼쪽부터 조성주 정치유니온 '세번째 권력' 공동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이 의원,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 정태근 정치포럼 '당신과함께' 공동대표. 2023.11.07. suncho21@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jungsw@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