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교통공사는 최근 유행 중인 빈대 피해를 예방해 시민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빈대 방역 강화 관련 특별 대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책을 통해 공사는 매일 점검을 비롯 빈대 발생 조짐을 확인하고, 유관기관의 빈대 출현 상황도 모니터링하면서 방제를 실시한다.
그동안 공사는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연 1회 시행해 왔으나 고온 스팀청소기를 구매해 공사 직원이 직접 주 1회 이상 스팀청소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진공 흡입청소도 주기적으로 시행해 빈대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관리한다.
더불어 공사는 방역소독 시 사용해온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빈대가 내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효과적인 빈대 퇴치가 가능한 약제로 변경할 방침이다.
김성완 사장은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는 자세로 빈대 방제에 철저히 임하겠다”며 “1호선 검단연장선 전동차를 시작으로 향후 도입되는 모든 전동차는 객실의자를 빈대 서식의 우려가 없는 복합 PC 소재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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