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출근시간대 100%, 퇴근시간대 87.2% 운행
시내버스·마을버스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 예정
필수유지인력 대체인력 등 총 1만3500여명 투입
시는 파업 종료 시까지 비상수송대책본부(서소문청사 1동 7층)를 가동할 계획이다. 비상수송대책본부는 서울교통공사, 코레일, 버스업계 및 자치구·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상황별 비상수송대책을 수행한다.
비상수송대책은 파업 및 교통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파업 기간별 1단계(D~D+6일, 7일간), 2단계(D+7일 이후)로 나눠 진행한다.
우선 시민들이 안심하고 출퇴근할 수 있도록 출근 시간대 평상시 대비 열차를 100% 운영하고, 퇴근시간대에는 87%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전체 지하철 운행은 평시 대비 82% 수준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용인원이 많은 2·3·5호선에는 비상대기열차 총 5대를 추가 투입해 퇴근시간대 혼잡도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파업 미참여자·협력업체 직원 등 총 1만3500명의 인력을 확보해 지하철 수송기능을 유지하고, 일일 124명의 서울시 직원을 역사근무 지원요원으로 배치해 혼잡도 관리 및 안전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시민 이동을 지원하고자 시내버스 집중배차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을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연장하고, 단축차량 및 예비버스 등 566대를 추가 투입해 1393회 증회 운영할 예정이다. 마을버스 250개 노선도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1시간씩 늘리고 다람쥐버스 11개 노선 역시 1시간 더 운행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파업이 시작되더라도 서울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 추진 및 시민 이동을 지원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노사는 한발씩 양보해 조속한 합의점을 찾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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