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이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두관·김민석 민주당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종찬 한국광복회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 대표를 향해 "정쟁 좀 그만하고 나라를 위해 같이 하자"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 전라도 말로 해야 쓰것다(해야겠다)"며 "민주당도 그동안 그렇게 크게 자랑할 것이 없다. 정쟁 좀 그만하자"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첫째, 아시아에서 첫 평화스러운 정권 교체를 이뤘다. 참으로 위대하다. 두 번째, 우리 IMF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넘겨주신 분이다. 그 다음은 여러분이 다 아시는 화해와 용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내년은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한반도 평화 거목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이자 서거 15주기다"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과 그리운 마음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다섯 차례 죽을 고비와 오랜 수감생활, 망명이라고 하는 모진 고초를 겪었다"며 "그러나 언제나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고 항상 미래를 준비하는 분이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께서 앞장 서 갔던 길을 따라서 우리는 민주주의를 다졌고 복지국가 문을 열었다"며 "무책임한 권력이 파괴해가는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민생경제를 다시 살려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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