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7일 '탕후루 사오기' 첫 쇼츠 게재
마트, 시장, 카페, 편의점 등 여러 매장 찾아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RC 카'를 활용한 쇼츠로 구독자 10만명을 앞두고 있는 유튜브 채널 'Dust House'. 그동안 올린 30여개의 쇼츠는 RC 카로 다양한 물건을 사오는 심부름 콘텐츠가 주를 이룬다.
9일 유튜브에 따르면 구독자 9만5500여명을 보유한 'Dust House' 채널은 지난달 7일 'RC카로 탕후루 사오기'라는 제목의 쇼츠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31개 영상을 올렸다.
해당 채널의 콘텐츠는 모두 RC 카를 활용해 제작됐다. RC 카에 구매를 희망하는 제품을 기재한 메모지와 계산에 필요한 현금을 싣고, 특정 장소를 방문하는 식의 내용이다.
영상에 등장하는 RC 카는 자체 제작·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RC 카의 움직임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기는 모습이다.
마트와 시장, 생활용품점, 카페, 편의점 등 그동안 RC 카가 찾은 장소도 다양하다. 자동문이 열릴 때까지 기다리거나, 매장 관계자가 자신을 인지하지 못한 경우 경적을 울리는 장면 등은 영상을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낸다.
길거리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시선을 사로잡는 모습도 담기는 모양새다.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을 방문해 필요한 식품을 구매하거나 붕어빵, 요구르트, 뻥튀기, 핫도그 등을 사오는 콘텐츠도 있었다.
특정 인물에게 선물을 실어 전달하거나, 고양이에게 간식을 주는 영상도 찾아볼 수 있다.
심부름을 떠난 RC 카를 처음 만난 이들의 경우 한참 동안 RC 카를 바라보면서 고개를 갸웃거리거나, 조그마한 크기에 귀여움을 표하는 모습이다.
지난 6일에는 고기 전문 매장을 찾았으나, 해당 가게 직원이 누군가의 장난으로 여기면서 구매에 실패하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콘텐츠를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귀찮아할 만도 한데 사람들이 도와주시는 게 너무 보기 좋다' '빨빨거리고 다니는 거 볼수록 귀엽다' '누군가 망가뜨리거나 들고 도망갈까 봐 조마조마한데 누구 하나 건드리지 않는다' 등의 반응이 나온다.
RC 카를 접한 한 매장 직원은 "며칠 전에 귀요미 쪼끄미 빵빵이가 와서 꽈배기 사 가고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며 "RC 카 꼬맹이는 실제로 보면 너무 귀여워서 엄마 미소가 계속 지어진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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