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위생영업소·다중이용시설 등 점검·계도
9일 행정부지사 주재 회의 열어 대책 논의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아직까지 도내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신고는 없는 상태다.
하지만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숙박업협회를 비롯해 도내 6개 보건소와 위생부서, 민박관리부서 등이 지난 6일 대책회의를 열고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안내와 홍보, 예찰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공중위생영업소와 의료기관 등에 위생 및 관리 강화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며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숙박업소와 찜질방을 포함한 목욕업소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위생점검 및 계도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지난 6일에 이어 9일에는 행정부지사 주재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빈대 발생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동원 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도내 발생 신고는 없지만 전국적으로 빈대 출현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숙박업소 등은 자체적으로 관리를 철저히 하고 발견 시 전문 소독업체를 통해 방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빈대는 야간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을 유발하는 해충으로 1960년대 빈번하게 발견되다 살충제 보급 등으로 사실상 국내에서 사라졌지만, 최근 인천과 서울에 이어 대구 등에서 잇따라 발견되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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