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인니 제련소 투자…"니켈 자립도 높인다"

기사등록 2023/11/08 09:39:18 최종수정 2023/11/08 10:31:29
[서울=뉴시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왼쪽)와 허개화 GEM 회장이 3일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제련소QMB 2기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2023.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에코프로는 중국 GEM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중인 니켈 제련소 ’QMB’ 2기 투자를 위한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이와 관련 지난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GEM 허개화 회장과 만나 QMB 2기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QMB는 중국 GEM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로, 술라웨시주의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에 있다. QMB는 현재 니켈 금속 기준 연 3만톤의 니켈중간재(MHP)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2기 확장을 통해 생산용량이 니켈 금속 기준 총 연 5만톤으로 증가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QMB 1기 투자로 지분 약 9%를 취득하며 연간 약 6000톤가량의 니켈 공급을 확약받았다. 이번 2기 투자로 QMB에 총 8600만 달러를 투자하며 공급받는 니켈 물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8월에는 400톤의 니켈이 포항항을 통해 처음 반입돼 해외 니켈 원료 투자의 첫 결실을 맺었다.

QMB에서 공급받은 니켈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이차전지용 전구체 원료인 황산니켈로 전환한 뒤 전구체로 제조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엠 등 양극재 생산 가족사에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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