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고성군-SK오션플랜트, 1100억원 투자협약 체결

기사등록 2023/11/07 23:52:38

후육강관 독보적 경쟁력 보유, 200명 신규 일자리 창출

조선·해양 플랜트 활성화…활기찬 경남 실현 박차 기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7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Invest KOREA Summit 2023)’ 행사장에서 이승철(왼쪽부터)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이상근 고성군수가 11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11.0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는 7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Invest KOREA Summit 2023)’에 참석해 고성군, SK오션플랜트㈜와 11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이상근 고성군수,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가 참석해 서명했다.

SK오션플랜트㈜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바다에 미래를 심겠다는 포부를 담아, 올해 1월 31일 경남 고성고 소재 삼강엠앤티㈜를 인수한 기업이다.

SK오션플랜트는 이날 협약을 통해 경남 고성군 동해면 일원 약 7만㎡ 부지에 해상풍력 주요 구조물에 사용되는 후육강관 생산시설 신설에 1100여억 원을 투자하고 200여 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후육강관은 해양플랜트 중요기자재인 대형 금속파이프(최대 지름 3~4m, 강관 두께 6㎜)로, 이번에 신설하는 생산시설은 연간 5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향후 건설될 해상풍력 구조물 특화 생산기지인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와 함께 해상풍력 산업 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에 앞서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구조물 특화 생산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장기간 표류 중이던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양촌·용정지구)를 새롭게 개발하고 투자하는 계획으로, 지난해 10월 25일 경남도·고성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투자를 확정한 바 있다.

이후 아시아 최대 해상풍력 구조물 생산기지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일반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하여, 올해 10월 19일 경남도로부터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로 중복 승인을 받았다.

경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경남은 대한민국 제조 산업의 중심지로서 향후 미래 성장 산업 투자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경남에 투자를 결정하는 기업이 원활한 투자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업애로 해결 및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민선 8기 도정의 최우선 과제인 기업의 투자 유치와 투자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문가 영입을 통한 투자유치 전담조직 운영, 도지사 직속 투자유치자문위원회 구성, 투자 지원제도 확대 등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경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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