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최근 몇 년 동안 기발함과 솔직함, 이해 못 할 그들만의 코드로 미디어와 소비 트렌드를 흔들어 놓은 ‘요즘 애들’ MZ보다 더한 ‘진짜 요즘 애들’ 잘파가 온다."
이 책 '이제는 잘파세대다'(알에이치코리아)는 MZ를 기성세대로 밀어낼 새로운 세대 '잘파(Z+Alpha)'의 부상을 예고한다.
'잘파 세대'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Z세대와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 세대를 묶은 합성어다. 어린 시절부터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자란 Z세대와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이 침대 옆에 있던 알파세대는 어느 세대보다 디지털에 익숙한 집단이다.
저자는 잘파세대에게 "스마트폰은 인생 최초의 친구인 셈"이라며 이들이 보이는 디지털 의존도를 강조한다.
'저자 이시한은 ‘디지털 온리, 자중감, 현재적, 세계인’이라는 4가지로 분류해 설명하고, 우리가 새로운 세대를 바라볼 때 단편적인 부분에 매몰되지 않고 전체적인 경향을 조망하며 앞으로 사회의 흐름과 방향을 예측하는 데 세대론의 의의가 있다고 말한다.
잘파세대를 이해하는 키워드는 크게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디지털 온리: 아날로그가 뭔데요? 스마트폰과 함께 태어난 비대면 세상의 끝판왕, 2. 자중감: 잘파를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10포켓! 부모와 모든 친인척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자란 내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감각, 3. 현재적: 지금 당장 이루어지지 않는 행복은 행복이 아니다! 불확실한 미래보다는 ‘지금·여기’에 집중하기, 4. 세계인: 국뽕은 촌스럽고, 유행에는 국경이 없다! 세계를 향해 열려있는 감각이다.
새로운 세대를 소개하는 데 있어서, 부정적인 고정관념이나 단순한 소비 패턴 분석으로 빠지지 않도록 ‘잘파세대의 특성, 소비 트렌드, 산업의 변화, 조직문화의 변화’라는 4가지 테마를 주축으로 잘파세대를 다각적으로 분석한 이 책은 ‘진짜 요즘 애들’ 잘파세대를 제대로 바라보기 위한 친절한 지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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