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북구는 소 럼피스킨(LSD) 차단을 위해 소 사육농가 85호 2676마리에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북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자체 접종계획을 수립했다.
신속한 면역 형성을 위해 백신 공급일인 지난 1일 지역 전체 농가에 백신 배부를 완료했다.
이어 공급일 당일 공수의사 및 접종 보조 인력, 공무원 등 접종반을 총 동원해 당초 접종계획 일정보다 앞당겨 6일 접종을 마쳤다.
북구는 백신 접종 때 접종반 차량을 따라 럼피스킨의 매개체로 알려진 모기나 파리 등 흡혈곤충의 농장 간 이동·전파를 막기 위해 자체방제단을 꾸려 축사 소독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예년 대비 높은 기온을 고려해 백신 접종이 완료된 이후에도 축사 및 주변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를 대상으로 방제와 소독을 당분간 이어가는 등 해충 방제와 예찰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의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신속하게 집행, 축산농가에 방역에 필요한 포충기나 신발소독조 등의 물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백신 항체 형성기간인 향후 3주 동안이 럼피스킨 종식에 중요한 시기"라며 "소 사육 농가는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방역 당국에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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