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은 6일 오후 1시23분께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의 임시 사무실이 위치한 인천 논현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정장에 파란 셔츠를 입고 등장한 그는 스트레칭을 하고, 손목을 터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또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는 마약 관련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없다"면서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거니까 지금 사실 긴 말하는 거보다는 빨리 조사를 받겠다"고 답했다. 또 팬들을 향해 메시지를 남겨 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옅은 미소를 지으며 "너무 걱정 마시고 조사 받고 오겠다"고 말한 뒤 걸음을 옮겼다.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최근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지드래곤을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배우 이선균 마약 스캔들에 연루된 유흥업소 여직원을 조사하다 지드래곤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과는 별건이라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마약류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간이 시약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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