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아 청년들과 대화 예정
박근혜 만남엔 "확정된것 없다"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오는 8일 대구를 찾아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혁신위 관계자는 5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는 8일 대구를 방문해 청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위 관계자는 "(3호 혁신안은) 다양성이라는 키워드를 가져갈 것"이라며 "오는 9일에 회의가 예정돼 있다. 일주일에 하나씩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혁신위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확정된 건 아니다"라며 "다만 회의에서 관련한 아이디어는 나온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3호 혁신안과 관련해 지난 3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대학 청년들과 토론도 하고 곧바로 라운드테이블(형식)으로 열흘 정도 민생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비공개로 되겠지만 박근혜 대통령도 한번 뵙고 싶고, 민주당에서도 누가 보자고 하면 만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혁신위의 대구 방문은 영남 민심 달래기용으로 분석된다.
인 위원장은 "낙동강 하류세력은 좀 뒷전으로 물러나라", "주호영, 김기현 등 영남 스타 의원들은 수도권 험지로 출마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인 위원장은 논란이 되자 '오보', '농담'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혁신위는 1호 혁신안으로 '통합'을 제시하며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 취소를 건의했다. 2호 혁신안 키워드는 '희생'으로, 당 지도부·중진·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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