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주천희 역시 8강서 난적 중국에 패배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탁구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2023 국제탁구대회' 8강에서 멈췄다. 세계 1위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이상수(33·삼성생명)도 아쉽게 탈락했다.
남자 단식 세계 27위 이상수는 4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세계 8위 펠릭스 르브렁(프랑스)에 게임 스코어 2-3(8-11 13-11 11-6 12-14 8-11)으로 졌다.
프랑스의 떠오르는 신예인 17세 르브렁을 상대로 두 게임을 먼저 따 승리를 눈앞에 뒀던 33세 이상수는 4게임에서 매치 포인트까지 도달했지만 이후 연속 실점하며 게임을 내줬다. 마지막 5게임에서 초반부터 연이은 범실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결국 패했다.
다음 선수들도 8강에서 쓴잔을 들었다.
여자 단식 세계 8위 신유빈(19·대한항공)은 여자 단식 8강에서 1위 쑨잉사(중국)에 1-3(12-10 5-11 11-13 6-11)로 졌다.
1게임을 먼저 따낸 신유빈은 1-1로 맞선 3게임에서도 게임 포인트를 먼저 땄지만 이후 연속 실점하며 게임을 내줬고 결국 패했다.
여자 단식 세계 20위 주천희(21·삼성생명)는 8강에서 3위 왕만위(중국)와 풀게임 접전 끝에 2-3(8-11 5-11 12-10 11-9 9-11)으로 석패했다.
두 게임을 먼저 내줬지만 연이어 두 게임을 따내며 마지막 5게임으로 상대를 몰고 갔다. 끝까지 추격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밀리며 패했다.
남자 단식 세계 15위 임종훈(26·한국거래소)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세계 2위 왕추친(중국)에 0-3(9-11 5-11 10-12)으로 졌다.
1게임과 3게임에서 팽팽하게 맞섰지만 승부처에서 나온 왕추친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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