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럼피스킨 백신 접종…소 4만3800두 대상

기사등록 2023/11/03 07:56:41

한육우·젖소 대상 10일까지 긴급 접종

럼피스킨 백신 접종 (사진=김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천=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김천시는 4만 3800여 두의 소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백신 긴급 접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 지난달 19일 충남 서산의 한우농장에 처음 발생한 럼피스킨병이 전국으로 확산함에 따른 것이다.

시는 한육우 사육 농가 967호 4만 295여 두, 젖소 36호 3500여 두를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백신 접종을 한다.
 
백신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4만 3800여 분의 백신을 받아 농가에 무상 지원한다.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가 접종하고 50두 이상 전업농은 농가에서 자가접종을 한다.

이상명 김천시 축산과장은 "농장주는 제조사의 설명서와 접종 요령 등을 숙지해 백신 인수 즉시 이른 시일 내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말했다.

시는 백신 접종이 끝나고 2~3주 후 ‘항체가 검사’를 실시해 항체가가 저조한 농가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 조치할 예정이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에만 감염되는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이다.

고열과 피부결절(단단한 혹), 유량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폐사율은 10% 이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