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베주 게이담에서 17명에 집단 사격
장례식 조문객 20명 지뢰로 추가 살해
무장 반군은 요베주 게이담 지역에서 1년 만에 10월 30일에 총격을 가해 17명의 마을 사람들을 살해했다. 그런 다음 이들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간 다른 20명을 지뢰를 이용해서 또 살해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보코 하람 부대는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2009년에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급진적으로 해석하고 이에 따라 지역을 통치하기 위해 반란을 시작했다. 그 동안 이로 인해 3만5000명이 살해 당했다. 요베 주 바로 이웃의 보르노 주에서 집중적인 반군 전투가 계속되면서 총 20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전투를 피해 집을 떠나 난민이 되었다.
5월에 취임한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대통령은 아직도 북동부와 북서부, 중부에서 계속되고 있는 반군 테러 단체의 활동을 진압하거나 국가 안보 위기를 제대로 대처하는데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십명의 주민들이 계속해서 집단 처형을 당하거나 여행자들이 납치되어 몸값을 요구 받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30일의 학살은 게이담의 오지 구로카예야 마을에서 시작되었다. 총격수들이 그 날 밤 늦게 마을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해 17명이 숨졌다고 인근 주민 샤이부 바바가나는 증언했다.
하지만 또 다른 목격자인 주민 이드리스 게이담은 살해된 사람의 수가 40명이 넘는다고 말하고 있다. 정부 당국도 정확한 사망자 수를 공식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대형 학살 사건 이후에는 흔히 이런 일이 일어난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척을 잃은 사람들까지 장례식에서 잇따라 공격해 살해하는 것은 보코 하람이 최근 들어서 얼마나 잔인하고 끔찍해졌는지 보여주는 증거라고 게이담은 말했다.
요베주와 보르노 주는 이번 사건에 대해 주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함께 대책회의를 열었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 최근의 침입 살인 사건 등에 대한 재검토를 실시 중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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