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세계 첫 'AI 안전 정상회의'서 공식 발표
"AI, 전 세계에 이익 돼야…공정·번영 미래 구축"
영국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영국 버킹엄셔 블레츨리 파크에서 개최하는 세계 첫 'AI 안전 정상회의' 첫 날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한다.
이것은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영국과 캐나다,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8000만 파운드(1억 달러) 규모 투자의 일환이라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영국은 3800만 파운드, 캐나다 국제개발연구센터는 2050만 파운드,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2470만 파운드를 약속했다.
영국의 지원 프로그램은 아프리카 대학에 최소 8개의 AI 연구소 설립하거나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아프리카 5개국 이상이 AI 국제 회의에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도 있다. 영국은 46개 아프리카 언어를 사용하는 7억 명 이상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영국 외무부는 이 지원 그룹이 아프리카의 파트너들 및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술기업과 협력해 AI 개발을 위한 공유 비전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은 "AI 변혁의 힘은 전 세계에 이익이 돼야 한다. AI는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과 식량 불안 문제 해결을 포함해 전 세계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이 개최하는 AI 안전 정상회의와 함께 AI 개발 지원 프로그램은 우리와 파트너들이 어떻게 최첨단 기술을 사용해 보다 공정하고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 것인지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마크 수즈먼 빌&멀린다게이츠재단 최고경영자(CEO)는 "이 약속은 AI가 전 세계 지역사회에서 선을 위한 강력하고 공평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역 주도 혁신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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