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수석대변인 백브리핑
[서울=뉴시스] 임종명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국민의힘의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에 대해 졸속 진행 우려를 표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이건 정말 국가 백년대계이지 않나. 때문에 국민적 공감대가 있어야 하고, 많은 토론이 필요한 것인데 졸속으로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당에서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며 실행 추진을 본격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법을 간단하게 고치는 것 같으면 빨리빨리 진행할 수 있지만 이건 정말 국토의 새로운 디자인이다. 졸속으로 처리할 문제는 아니지 않나"라고 답했다.
민주당 내 논의가 진척됐는지 묻자 "아마 모임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지역구 의원들이 모여서 이야기도 하고 의견도 나누고 그럴 것"이라고 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홍익표 원내대표가 행정체계에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에는 "그건 옛날부터 있던 안이다. 전국을 광역보다 좀 적은 단위 몇 개로 나누는 게 오랜 세월 유력하게 검토된 안이다. 그걸 다 폐기하고 다른 이야기한다는 건데 급하게 졸속으로 갈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말했는데 김포의 서울 편입은 서울을 크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되는 목소리라는 지적에 공감하며 "당정 간 제대로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한 건가 싶기도 하다. 완전히 상반된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aga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