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시민 만나 "초심 새겨 비상한 각오로 민생 챙길 것"

기사등록 2023/11/01 12:05:26 최종수정 2023/11/01 14:33:30

마포 카페서 국민 60여명과 '타운홀 미팅'

"마포 자영업자 절규에 정치 입문 결심"

참석자 고충 경청 "초심 다시 새기겠다"

"특단의 대책 마련해 신속히 추진" 지시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열린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주부, 회사원, 소상공인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국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11.0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정치입문 당시 초심을 다시 새기고 비상한 각오로 민생을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서울 마포에 있는 한 카페에서 민생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민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물가, 가계 부채, 집값, 교통난 등 국민들이 겪는 고충을 경청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마포는 윤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마포 자영업자의 사연을 듣고 민생을 살리겠다 각오하면서 정치 입문을 결심하게 된 곳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도 "마포 자영업자의 절규를 듣고 민생을 살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던 것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1년 6월 29일 정치 참여 선언 당시 "마포의 자영업자는 도대체 언제까지 버텨야 하는 거냐고, 국가는 왜 희생 만을 요구하는 거냐고 물었다"며 "저 윤석열은 그분들과 함께 하겠다. 그 국민들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날 비상경제민생회의에는 주부, 회사원, 소상공인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시민 6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자신이 체감하고 있는 고충과 정부에 바라는 건의 사항을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향후 정책 방향과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 장관들에 "오늘 제기된 민생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속도감 있게 마련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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