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양다리였다…"남현희 교제중 나와 결혼 준비" 30대男 고소

기사등록 2023/11/01 09:07:14 최종수정 2023/11/01 09:19:06
[서울=뉴시스] 지난달 31일 MBN은 "30대 남성 A씨는 지난 달 30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혼인 빙자 사기 혐의로 전청조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MBN 뉴스 캡처) 2023.1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가 또 다른 남성에게 결혼하자며 접근해 수천만원을 뜯은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달 31일 MBN은 "30대 남성 A씨는 지난 달 30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혼인 빙자 사기 혐의로 전청조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남현희는 지난 1월 전씨를 알게 됐는데, 남현희를 만날 당시 또다른 남성 A씨에게 여성으로 접근해 혼인 빙자 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A씨는 몇 달 전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전씨를 알게 됐고, 당시 전 씨의 프로필 사진은 긴 머리를 한 모습이었다. A씨는 결혼하자고 접근한 전 씨에게 수 천만 원에 달하는 돈을 줬다고 주장했다. 최근까지도 전 씨와 연락을 지속하던 A씨는 언론 보도를 통해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기초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해당 사건을 송파경찰서에 넘길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3일 남현희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씨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전씨의 사기 전과 의혹과 성별 논란 등이 불거졌고 두 사람은 결별했다. 경찰 신원조회 결과 및 판결문에 따르면, 전청조씨는 1996년생 여성이다. 전씨는 피해자 10명으로부터 3억원에 가까운 돈을 갈취해 사기 혐의로 기소됐고, 2020년 12월 11일 징역 2년3개월을 선고받았다. 전씨에 대한 사기·사기미수 등 혐의 피소가 연이어 발생하자 경찰은 사건을 병합해 송파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사기·사기미수 등 혐의를 받는 전씨를 경기 김포시의 모처에서 체포했다. 남현희는 이날 대리인을 통해 송파경찰서에 전씨와 전씨 모친을 사기 등 혐의로 고소·고발하고, 본인의 공범 여부를 수사해달라는 진정을 접수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지난달 31일 MBN은 "30대 남성 A씨는 지난 달 30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혼인 빙자 사기 혐의로 전청조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MBN 뉴스 캡처) 2023.1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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