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차관보 "공급망 협력 중요…디지털 통상협정 논의 진척"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1일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무역위원회를 계기로 방한 중인 마리아 마틴-프랫(Maria Martin-Prat) 유럽연합(EU) 통상총국 부총국장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양병내 차관보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역외보조금, 과불화화합물(PFAS) 규제 등 환경·경쟁 규제들이 도입·시행되는 과정에서 무역규범에 합치돼야 할 뿐 아니라 우리기업 부담 요인이 최소화 돼야 한다"고 EU 측에 전했다.
또 양 차관보는 최근 지정학적 갈등 고조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협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첨단산업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유럽연합(EU) 디지털 통상협정이 체결될 경우 양국 간 전자상거래, 데이터 비즈니스 활성화 등 진출기회가 확대되고 신기술에 대응한 협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공식 협상을 개시해 논의를 진척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양 차관보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무탄소 연합(CF 연합)도 유럽연합(EU) 측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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