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PA 세금 송금 중단…'하마스 지지' 보복 조치[이-팔 전쟁]

기사등록 2023/10/31 04:58:12 최종수정 2023/10/31 06:01:39
[라말라=AP/뉴시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 (사진=뉴시스DB) 2023.10.31.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에 보내야 할 세금을 동결했다고 알자지라가 이스라엘 언론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팔레스타인자치정부가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난 7일 이스라엘 공격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모트리히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문서로 "이달 중 송금을 중단하라고 부처에 지시했다"고 보고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자치정부를 대신해 세금을 징수하고 전기와 수도 등 서비스 비용을 공제한 뒤 매달 송금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팔레스타인의 유엔 지위 격상과 국제형사재판소(ICC) 가입 신청 등에 대한 보복 조치로 세금 송금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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