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축구협회 29일 '사랑의 연탄' 봉사

기사등록 2023/10/29 13:41:54

지역기업 아이포커스·누리젠·사랑나눔짜장과 함께

40여명 봉사단, 취약·소외 10가구에 총5000장 배달

최병준 회장 "소외계층 따뜻한 겨울 선물하고 싶다"

'사랑의 연탄' 배달하는 최병준 원주시축구협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원주시축구협회, 지역기업 아이포커스와 누리젠, 사랑나눔짜장 봉사단은 29일 원주지역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취약계층 가정에 '사랑의 연탄봉사'를 펼쳤다.

이번 연탄봉사는 최병준 원주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아이포커스·누리젠 전직원, 사랑나눔짜장 봉사단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연탄은 아이포커스가 후원했다. 1가구당 500장의 연탄이 전달됐다.

주거 생활·환경 문제로 차량 진입이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온기를 나눴다.
웃음 꽃 활짝 '누리젠' 대표 연탄봉사. *재판매 및 DB 금지

40여 명의 봉사단은 약 400미터 거리의 비탈길에 위치한 취약가구까지 연탄 전달 행렬을 이어갔다.  

아이포커스는 최병준 원주시축구협회장이 운영하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회사다. 올해 5월, 강원특별자치도 효 실현 기관·단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연탄봉사는 지난 2021년을 시작으로 매년 소외 이웃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전하고 있다.

'사랑의 연탄'뿐만 아니라 국군 장병들을 위한 '사랑의 짜장', 대학생·취약·장애인 후원 등 10년 이상 기부·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원주 출신 한 변호사도 함께했다.

어려웠던 시절 중앙동 시장에서 홀로 두 아들을 뒷바라지 하던 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는 '사랑의 연탄' 도움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연탄을 나르고 있는 최병준 체육협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최병준 원주시축구협회장은 "추워지는 연말 지역 있는 많은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고 싶다"며 "지역 기업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솔선수범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w3278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