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주기 서울 도심 추모대회…여야 정치권 참석

기사등록 2023/10/29 11:51:15 최종수정 2023/10/29 12:01:29

서울광장서 7000명 이상 운집 예상

세월호 참사·日 아카시 사고 유족도

이재명 등 野4당 지도부 대거 참석

인명진 혁신위원장 등 與 인사들도

4대종단 기도회 후 용산 거쳐 행진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인 29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추모제에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나란히 참석한다. 사진은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기억의 길에서 시민들이 추모하는 모습. 2023.10.28. ks@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인 29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추모제에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나란히 참석한다.

29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시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가 열린다.

'기억, 추모, 진실을 향한 다짐'을 주제로 2시간 동안 열리는 이날 추모대회에는 유가족과 시민 추모객 700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경력 25개 중대를 배치해 안전 관리 및 질서 유지에 나선다.

추모대회에는 이정민 유가협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유가족과 시민대책회의 공동대표단, 참사 생존자들이 희생자를 기리고 추모하는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4·16 세월호 참사 유가족, 일본 아카시 시(市) 불꽃축제 육교 압사사고 유가족 등 국내외 사회적 참사 유가족들도 함께한다.

여야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추모대회에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이정미, 기본소득당 용혜인, 진보당 윤희숙 대표 등 야4당은 당지도부가 대거 참석한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인명진 혁신위원장과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자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등 광역단체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참석한다.

외교사절로는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 주한 이란대사, 올가 아파나시에바 주한 러시아대사관 영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참사 당시 이란인 5명, 러시아인 4명이 숨지는 등 두 국가에서 많은 외국인 희생자가 나왔다.

추모대회에 앞서 사전 행사로 오후 1시59분부터 참사 현장인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4대 종교 기도회가 열린다.

기도회 이후 유가족과 시민들은 이태원에서 출발해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과 서울역을 지나 추모대회 장소인 서울광장까지 행진한다.

한편 김진표 국회의장이 오전 10시50분께 서울광장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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