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회복력 필요하다…보안군에 특히 요구"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작전이 장기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8일(현지시간) 타스에 따르면 갈란트 국방장관은 이날 대국민 공동연설에서 "이 전쟁은 짧지 않고 긴 전쟁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각 개인, 사회, 지도층의 엄청난 정서적인 회복력이 요구된다"면서 "무엇보다도 보안군에는 이 같은 회복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군이 해당 지역(가자지구)에서 기동하고 있으며, 현재 지상과 지하에서 하마스 조직을 공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확전은 원하지 않지만, 다른 국가가 개입한다면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다.
갈란트 장관에 앞서 연설을 가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길고 힘든 전쟁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건 우리의 두 번째 독립 전쟁이다. 우리는 조국을 구할 것이고, 공중과 지상에서 싸워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지상 작전을 확대하면서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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