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27) 씨가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가운데, 전 씨뿐 아니라 남현희도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조선일보는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전 씨와 남현희 등 6명을 수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서울경찰청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수사 의뢰 대상에는 전씨가 진행했던 창업 세미나 관련 강연 업체 대표와 임원 2명, 유튜버도 포함됐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 씨 뿐 아니라 남현희까지 수사 의뢰 대상에 넣은 이유에 대해 "남현희가 전청조에게 받은 고가의 가방과 차량은 모두 범죄 수익금으로 보이며, 남현희가 제보자들과 연락을 나눈 기록을 보면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다"며 "남현희는 금전적 손해를 본 피해자가 아닌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남현희는 지난 23일 전씨와 재혼 소식을 알렸으나 이후 전 씨가 여성이며 사기 전과가 있고, 재벌 3세를 사칭했다는 등의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됐다. 이후 남현희는 26일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전청조에게 완전히 속았다"며 전씨가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투자금을 편취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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