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하나증권은 26일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해 4분기 역대급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노와이어리스는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 252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당초 BEP(손익분기점)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우려와는 달리 양호한 실적 발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몰셀 매출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국내 시험장비 매출액이 의외의 선전을 기록하고 있어 실적 호전의 결정적 이유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LG유플러스의 투자 증가 영향이 큰데 마진이 높은 장비인 만큼 3분기 수익성 개선에도 일조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 개선에 이어 4분기에는 역대급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이노와이어리스 올해 4분기 매출액은 700억원을 웃돌 것이 유력해 보이며 연결 영업이익은 19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지난 4년 간 15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에서 한 단계 레벨업된 영업이익 달성을 예상했다.
그는 "단기 실적 전망도 밝지만 무엇보다 이노와이어리스 주가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은 5G·6G 혼용장비 출시 시점이 오는 2025년 초로 그리 멀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다음 달 제4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실패로 끝난다면 기존 통신 3사 대상의 내년 주파수 경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이며 고주파수 대역 할당이 다수 이뤄진다면 스몰셀 투자 기대감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지금이 이노와이어리스를 싸게 살 절호의 기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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