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플레이션 등이 더 시급한 우려"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윈터스 회장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에 참석해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시급한 우려가 더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윈터스 회장은 우크라이나 및 중동 전쟁을 북아프리카 사헬 지역 바그너 그룹 침공 등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분쟁과 비교하며 "현재로선 이러한 전쟁이 억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윈터스 회장은 "사헬 지역이나 나이지리아 북부, 리비아, 시리아에서도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도 전쟁 중이다"라며 "이런 전쟁은 수년간 지속되면서 수백만 명의 난민과 빈곤, 비참함을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는 금리, 원자재 가격과 같은 기본 요소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들에 탄력적이다"라며, 금리와 인플레이션 등이 세계 경제에 있어서 훨씬 더 시급한 걱정거리라고 진단했다.
'미래투자 이니셔티브'는 사우디의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연례행사로, 매년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와 유사해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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