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은 52주 최고가 경신 후 약세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보도 전문 채널 YTN이 유진기업 인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TN은 전 거래일 대비 1800원(30.00%) 상승한 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2거래일 동안 10%대 하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YTN이 어느 기업에 인수될지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장 마감 후인 오후 4시 입찰서 개찰 결과 YTN 최종 낙찰자로 유진그룹 지주사인 유진기업이 선정됐다.
유진기업은 100원(2.84%) 오른 3620원에 장을 닫았다. 장 초반 20% 넘게 뛰어 52주 최고가(4510원)를 다시 썼지만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
유진그룹은 건자재와 유통, 금융, 물류, 레저, 엔터테인먼트 등 5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이다. 이번 YTN 인수로 17년 만에 미디어 분야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앞서 유진그룹은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10년간 종합유선방송사업을 이어왔다.
YTN은 향후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유진기업과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유진그룹은 방송통신위원회 최다액출자자 변경 심사를 받아야 최종적으로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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