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륜 범죄·대량학살 멈추지 않는다면 중동 통제불능 될 것"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란은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미국에게 대량 학살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알 아라비야 등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수도 테헤란에서 날레디 판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관계협력부 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나는 미국과 그 대리인(이스라엘)에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그들이 가자지구에서 반인륜 범죄와 대량 학살을 즉각 멈추지 않는다면, 어떤 순간에 어떤 일도 가능하다. 그 지역(중동)은 통제불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투입 방침을 강경하게 고집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개입 의향을 시사한 셈이다.
앞서 지난 21일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우리는 가자지구에 진입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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